SK텔레콤은 고객층이 유사한 타 산업군과 제휴해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보험서비스, 잡지 무료구독권 등과 결합한 컨버전스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컨버전스의 유형이 디바이스간의 복합상품의 구성으로 신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면, 무선인터넷 콘텐츠와 보험, 잡지 상품의 결합은 동일한 고객층을 겨냥한 컨버전스 마케팅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알고 싶은 모든 도로의 정보를 제공하는 ‘도로교통 플러스’ 서비스에 이어 컨버전스 마케팅의 두번째 상품으로 ‘핑크 다이어리’ 서비스를 6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로 생리리듬, 바이오리듬, 운세, 날씨 등 매일 다채롭게 제공되는 콘텐츠를 캘린더형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 테마별로 구성한 월정액 서비스다.
SK텔레콤 비즈니스 부문장 배준동 상무는 “앞으로도 보험사, 잡지사 등 타 산업군과 연계한 다양한 컨버전스 형태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무선인터넷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보다 색다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