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면·방직업체 대한방직의 지분 1.06%를 추가 매집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지난 8일까지 6차례에 걸쳐 대한방직 주식 1만1264주(1.06%)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취득가격은 2만7000~3만1000원 선으로 총 3억4400만원어치다. 이로써 박 대표의 대한방직 지분율은 기존 6.12%에서 7.18%로 늘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한방직 주식 6만4000여주(6.12%)를 사들였다. 주당 취득가격은 2만1000~2만7000원 선으로 총 14억4000만원어치다.
박 대표는 1000억원대 자산을 굴리는 개인 큰 손으로,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가 보유한 종목은 대동공업, 조광피혁, 참좋은레저, 에스피지, 한국경제TV, 에이티넘인베스트, 알톤스포츠 등이다.
대한방직은 1953년 설립된 면·방직 및 염색 등의 제조 판매 업체로 메리야스용 면사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869억8900만원, 영업손실 82억7200만원, 당기순손실 121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대한방직 주가는 전일 대비 4.89% 상승한 3만65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7일 종가 기준 2만65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개월 동안 3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