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난동에 대한 심경 전해…"괴롭다. 승객과 승무원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어"

입력 2015-0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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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바비킴 기내난동'

▲기내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비킴(사진=뉴시스)

가수 바비킴이 최근 있었던 기내난동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스타뉴스는 바비킴 측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바비킴의 심경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바비킴의 측근은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바비킴과 14일 새벽 통화를 했다.

전화를 통해 바비킴은 "많이 괴롭다"는 뜻을 전하며 한편 "하루빨리 귀국해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국내 경찰 조사를 받을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받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비킴은 미국 경찰 측 추가 조사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문의한 상태다. 미국에서의 조사가 끝나야 귀국 일정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대한항공을 예약했다. 바비킴은 적립한 마일리지를 통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원했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발권실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예약된 이코노미석을 발권받았다. 명백한 대한항공 측의 실수였음에도 바비킴의 좌석은 업그레이드되지 않았고 발권은 물론 항공사와 공항 보안 검색대는 물론 출입국 심사도 문제없이 통과해 출입국 관리 체계의 허술함이 증명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결국 이코노미석에 앉게 된 바비킴은 이코노미석이 이른바 오버부킹이 되면서 제3의 승객이 비즈니스석으로 옮겨가는 것을 목격하게 돼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된 주류를 마신 후 만취로 인한 난동 및 여승무원을 희롱했다는 이유로 현지 도착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바비킴이 기내난동에 대해 심경을 토로한 것을 접한 네티즌은 "바비킴 기내난동, 바비킴 잘못도 명백하지만 대한항공 잘못도 명백하네" "바비킴 기내난동, 바비킴 난동이 없었다면 대한항공의 실수나 공항 보안검색의 허술함은 그냥 묻히는 일이었네" "바비킴 기내난동, 어떻게 다른 사람표로 비행기 안까지 갈 수가 있을까?" "바비킴 기내난동, 양쪽 다 잘못은 있지만 제대로 발권했다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일인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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