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명품에 함몰된 연애…슈퍼개미의 한마디…끝없는 갑의 횡포

입력 2015-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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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희 칼럼] 연애(戀愛)와 명품(名品) 사이

이화여대 교수

<< 새해 벽두부터 재벌가 딸과 유명 남자 연예인의 열애설이 세간(世間)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와중에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 중, 재벌 딸이 걸치고 있었던 고가(高價) 브랜드의 코트와 가방 그리고 구두 가격을 모두 합하면 웬만한 변두리의 전세 값보다 비쌀 것이란 이야기가 누리꾼들 입방아에 올랐다. 부러움 섞인 시샘의 눈초리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누군가는 재벌 딸 소유 재산이 얼만데 몇 천만을 걸치고 다닌다한들 문제될 것이 무어냐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재벌 따님! 앞으로 좋은 일 정말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진정어린 읍소를 하기도 했다. >>



[시론] 인터넷 전문은행과 인터넷 전용은행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흔히 ‘OO 전문’이라고 하면 특정 분야에 충분한 경험을 축적해 질적으로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현재 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뱅킹’의 업무 범위를 사실상 벗어날 수 없다. 즉 인터넷 전문은행의 도입으로 기존과는 다른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영업점 없이 인터넷뱅킹만 가능한’ 은행이 탄생함을 의미하며, 이마저도 도입 초기에는 기존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일부 영역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경제포럼] 새해 한국경제를 위한 국회의 역할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 2014년 마지막 국회이자 새해 첫 임시국회가 어제로 막을 내렸다. 산적한 법안 처리로 인해 ‘입법전쟁’이라는 표현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어느 때보다도 대화와 타협이 활발히 이루어진 덕분에 201건의 법안을 포함해 총 246건의 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가 설치됐고,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도 의결됐다. >>





[김면수의 이슈 만화경] 갑의 횡포에 국민은 분노한다

사회팀장

<< 이른바 을을 향한 ‘갑의 횡포’가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이 갑의 횡포로 사회적 도마에 오른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수습사원 채용 논란과 백화점 모녀의 갑질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최근 수습사원 11명에게 정직원 수준의 현장 업무를 수행하게 한 후 전원을 탈락시켰다. >>



[기자수첩] 시장을 움직인 슈퍼개미의 말 한 마디

황윤주 자본시장부 기자

<< 최근 한 코스닥 상장사 주가가 슈퍼개미의 말 한마디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투자자가 해당 상장사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이 투자자는 기자에게 이미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자로서는 욕심이 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데스크와 상의 끝에 이 슈퍼개미가 투자 회사를 ‘공개매수’한다는 내용은 기사화하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재성 기사를 그냥 내보낼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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