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유가하락·엔화 강세 여파에 하락세…닛케이 0.7%↓

입력 2015-0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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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오전 하락기조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밤 유가가 배럴당 45달러선도 밑돌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강세를 띠고 있는 엔화가 증시 약세를 부추긴 것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69% 하락한 1만6969.86을, 토픽스지수는 0.52% 떨어진 1367.4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상승한 3235.3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3% 밀린 9228.7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4% 오른 3345.78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9% 상승한 2만4215.9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배럴당 45달러선도 밑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6.5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은 “(OPEC의 가격)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해 눈길을 끌었다.

LPS파트너스의 미카엘 하일리 에너지부문 담당은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라며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은 증가할 것이며, OPEC도 원유 생산을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계속 내비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일본증시에서 일본 태양전지 기업 쇼와셸세키유는 2.67%, 소프트뱅크는 1.92%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에서는 중신증권이 4.0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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