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대 청년 중 절반이 넘는 57%가 ‘열심히 일하면 생활이 더 나아진다’는 물음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 역시 “20대니까 그래도 절반 정도는 희망적이네. 30대로 가면 더 비관적이다. 40대·50대는 뭐…”, “일 열심히 하면 벌이는 어느 정도 나아진다. 그러나 어느 순간 정신 차려 보면 이미 몸과 마음, 가정은 만신창이”, “열심히 일하면 과로로 쓰러진다. 과로로 쓰러지면 열심히 일한 돈 병원비로 다 날아가는 것이 한국 사회다”, “한국에서 최고의 줄은 탯줄이다. 조물주보다 위에 있는 것은 건물주”,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프면 환자다. 자꾸 아프길 강조하는 우리나라는 이상한 나라다”, “열심히 일해도 주는 건 열정페이밖에 없으니까 아무도 안 믿는 거야” 등 비관적 반응을 보였다.
○…군인 연봉이 계급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장 높은 장성인 대장과 가장 낮은 병사인 이등병의 연봉 차이는 무려 95배에 달했다. 네티즌은 “대장 월급 조금만 줄이면 우리나라 모병제도 가능할 듯”, “우리나라 국방비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바로 고위 군인들 월급과 복지다. 일반 사병들은 거지보다 조금 나은 생활을 하게 해놓고선 말이야”, “장성 정도 되면 실상 연봉보다 뒤로 받아먹는 게 더 많다고 봐야겠지?”, “저렇게 많이 받고 은퇴하면 또 연금까지 받아먹잖아”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등병이랑 대장이랑 비교하면 좀 그렇지”, “일반 회사 사원도 사장이랑 월급 다른데 뭐”, “정부가 슬슬 군인연금 까려는 수작인가?” 등의 반응도 나왔다.
김은총 기자 k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