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리스크가 부각된 시점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증권사 판단에 SK C&C가 강세다.
14일 오전 9시 6분 현재 SK C&C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75%)오른 2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이트레이드 증권은 SK C&C에 대해 현대 글로비스 지분 매각 실패로 대기업 그룹 지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지만 이 상황이 오히려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정몽구 회장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실패로 소위 대기업 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로 꼽히는 삼성에스디에스(-8.65%), 제일모직(-6.44%), SK C&C(-7.04%)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며 “또 다시 대주주 리스크가 부각된 사례로 해석되며 단기간에 이슈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SK C&C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상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지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구조에서 나오는 반면, SK그룹의 경영권은 SK C&C-㈜SK로 연결되는지배구조에서 나온다.
그는 “대주주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이고 실적 가이던스를 매번 부합해오던 회사라는 점은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