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무원이 고급 룸살롱에서 행패…경찰 입건

입력 2015-01-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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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행패를 부리던 검찰 직원이 경찰수사를 받게 됐다.

해운대경찰서는 13일 폭행,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7급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모 룸살롱은 13일 오전 1시 40분께 경찰에 '만취한 손님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했다.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김모(44) 경사 등이 긴급 출동했고, 임의동행을 요구하자 A씨는 머리를 때리고 목을 잡아채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바닥에 깨진 접시와 컵 파편이 흩어져 있는 상태였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호송된 뒤에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윽박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밤새 술을 마시던 다른 검찰청 소속 직원과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 사건을 넘겨받으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징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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