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유가하락ㆍ日지표 호조에 강세…달러·엔 118.24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급락으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노무라증권이 엔화 매도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09% 떨어진 118.2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4% 밀린 139.9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184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옌스 노드비그 외환분석가는 유가하락이 일본의 경상수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엔화 가치 하락기조는 올 1분기에 달러·엔 환율이 120엔에 근접한 이후 소폭의 변동성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노드비그 외환분석가는 “오는 10월까지 유가가 지금보다 45%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5억 달러에 달하는 일본 무역적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330억 엔 흑자로, 시장 전망인 1395억 엔을 크게 웃돌고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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