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트렌드 변화가 일고 있다.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농염한 댄스, 아찔한 노출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던 걸그룹이 최근 소녀감성이 가득한 청순매력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낸다. 가요계 대표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를 이을 신인 걸그룹은 누구일까.
러블리즈는 그룹 이름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득 담은 콘셉트로 지난해 11월 데뷔했다. 정상급 아이돌 인피니트의 소속사이자 SM C&C 레이블인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배출한 걸그룹 탓에 소녀시대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타이틀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는 젤리같은 달콤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러블리즈는 각종 음악방송에서 교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풋풋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에 데뷔한 소나무는 7인조 걸그룹으로 데뷔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통해 풋풋하고 청순한 모습을 드러내는가하면 타이틀곡 ‘데자뷰’ 무대에서는 힙합느낌 가득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반전매력을 뽐냈다. 결과 소나무는 데뷔앨범 ‘데자뷰’는 주간 앨범차트 순위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TS엔터테인먼트는 “연습생 기간이 평균 4년이다. 멤버들의 내공을 앨범에 고스란히 녹여낸 것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소나무가 가진 탄탄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늘 신선하고 생명력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는 오는 15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여자친구는 앞서 공개한 단체사진에서 깨끗한 흰 셔츠에 빨간 트레이닝팬츠를 매치, 평균 18.1세의 풋풋한 걸그룹답게 싱그럽고 상큼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하는 첫 걸그룹인데다 멤버 신비는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와 닮은꼴로, 예린은 에이핑크 오하영의 절친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