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프로야구 2014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강정호가 단독 교섭권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현지시간으로 12일자 보도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유격수 강정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강정호의 피츠버그 입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짐 보든 기자의 말을 빌어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향후 4년간 약 1600만 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러리츠행은 메디컬체크가 끝난 이후 곧바로 실행될 예정이며 5년째에는 옵션이 걸려있는 것을 알려졌다. 피츠버그는 포스팅에 나선 강정호에 가장 높은 500만2015달러를 적어내 단독 교섭권을 따낸 바 있다. 단독 교섭권을 가진 구단은 해당 선수와 30일 이내에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해당 선수의 메이저리그 행은 무산된다. 하지만 오는 20일로 만료되는 협상 만료 시일을 일주일여 앞둔 상태에서 계약에 합의함으로써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강정호는 14일 미국 피츠버그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튿날부터 이틀간 정밀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게 되면 국내 프로야구를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타자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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