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강조하던 LG디스플레이, 사고만 벌써 몇번째…

입력 2015-01-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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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질소 누출 사고로 2명이 숨진 LG디스플레이의 '안전경영'이 형식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시 월롱면 공장에서 설비 유지보수 작업 중 밸브가 열려 질수가 누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앞서 2010년 11월에는 P9라인 신축공사장에서 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나 작업자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해 9월에는 공장 내에서 사다리차가 넘어져 그 위에서 공장 옥상 외벽 패널 부착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35m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가튼해 3월에는 P8라인 공장에서 엘리베이터 안전 점검을 하던 시설장비점검반 소속 직원이 지상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LG디스플레이는 연간 100여 차례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협력업체 353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상범 사장은 지난해 9월 안전체험관 개관 행사에 참석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안전한 근무 환경 구축은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투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안전경영 강조가 무색하게 LG디스플레이에서 끊임없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아전 대응시스템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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