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국제유가의 100달러 시대가 다시 오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USA투데이를 인용해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급과 수요를 고려할 때 유가는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며 “수요가 증가하면, 유가가 오를 수도 있겠지만, 유가 100달러는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지난해에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것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품시장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6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