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사진=연합뉴스)
파주 LG디스플레이 질소 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질소 누출 최초 증상에도 관심이 커졌다.
12일 오후 12시 50분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 이모(34)씨 등 2명이 숨졌다.
질소(N)는 그 자체로는 독성을 지닌 물질은 아니며, 오히려 공기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물질이다. 질소가스에 노출되면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다. 공기 중의 산소 농도는 약 21%다. 이 산소 농도가 16% 아래로 떨어지면 사람이 질식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질소가스가 퍼지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산소 부족을 겪다가 질식사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질소 농도가 짙어져도 유독가스처럼 사람이 즉시 반응을 보이기 어렵다.
초기에 집중력 저하, 호흡수 증가, 근육 기능 저하 등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지만, 이를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