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담뱃값 경쟁…말보로ㆍ팔리아멘트 ‘4700원→4500원’ 인하

입력 2015-0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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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도 4500원으로 인하 가능성 커

▲13일부터 패키지 디자인을 교체해 출시되는 '던힐'.(사진제공=BAT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가 대표 브랜드인 말보로, 팔리아멘트 제품의 가격을 기존 4700원에서 4500원으로 인하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판매 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말보로, 팔리아멘트 주요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4500원에 판매된다.

필립모리스 측은 “이번 가격 인하는 경쟁사들이 주력 제품 가격을 4500원으로 발표함에 따라 담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소비자 판매 가격을 갑당 2000원씩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목표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기획재정부에 가격 인상 신고를 하고 2015년 1월 1일부터 대표 브랜드인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을 기존 2700원에서 47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담배 브랜드의 시장 가격은 4500원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KT&G에 이어 업계 2위인 한국필립모리스가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던힐 일부 제품을 4700원으로 하기로 했던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도 4500원으로 맞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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