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계초(5~6학년)와 부산 가야초(3~4학년)가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5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대전 신계초(고학년 / 5~6학년)와 부산 가야초(중학년 / 3~4학년)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총 34개 팀의 506명 선수가 출전해 고학년, 중학년(조별리그, 결선토너먼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KGC인삼공사를 연고로 하는 대전 신계초(고학년)가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상자리를 지키며 유소년 배구대회의 강자로 우뚝섰으며, 부산 가야초(중학년) 역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우승팀은 대한항공을 연고로 하는 인천 서창초(고학년)와 GS칼텍스를 연고로 하는 서울 신강초(중학년)가 각각 수상하였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문화상품권 5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되었으며, 대회 MVP에는 대전 신계초(고학년)의 안강현(13세)와 부산 가야초(중학년)의 김예찬(11세)이 수상하였다.
이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대전 신계초의 안강현 학생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구라는 종목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평소에 친구들과 접하기 생소한 종목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 된 것 같다. 같은 또래 중 키가 큰 편이어서 현재는 센터로 뛰고 있지만 운동을 계속하게 된다면 삼성화재의 세터 ‘유광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교의 학부모는 “요즘 아이들이 운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데, 매년 2회씩 유소년 배구대회가 열리다보니 아이들이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학교행사이지만 가족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가족행사가 된 것 같다. 저희 가족은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 부부까지 모두 모여 아이를 응원하는 총 가족모임이 되었다.” 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배구팬 저변확대, 그리고 일반학생들이 배구 꿈나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