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자산운용 “美 투자매력 견조…인컴그로스펀드 유망”

입력 2015-01-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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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자산운용은 최근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미국 시장 전망과 관련, 아직도 투자 매력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변동성이 우려되는 시점에 인컴그로스펀드에 투자한다면,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알맞다는 견해다.

12일 더그 포사이스 알리안츠 CIO(최고운용책임자)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주택가격 인덱스, 소비자 신뢰지수 등 대표적인 지수를 보면 2014년부터 올 초까지매우 견조하다”며 “대부분 전문가들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에서 3.5%로 예상하는데, 알리안츠도 3.5% 의 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우려되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미 연준위 입장에서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은 만큼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다만 올해는 유가하락 등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자본 차익과 기회를 추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포사이스 CIO는 "현재 국제유가 급락 등에 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졌으며 주요 이슈들이 남아있다"며 "미국은 저유가로 미국의 15% 에너지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나머지 85% 소비, 운송 등 기업은 오히려 수혜를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가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은 오히려 저유가로 소비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현금보유량은 높은 수준이며 현금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자사주 매입, 배당, 기업 인수 활동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사이스 CIO는 “현재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펀드는 하이일드와 전환사채,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하이일드의 경우 과거 대비 쿠폰 수익이 낮지만 상승 매력이 높고, 전환사채는 주식시장과 방향성은 같으면서도 변동성이적어 추가 수익 추구에 알맞다”고 전했다.

실제 알리안츠 인컴앤그로스펀드는 지난해 7%의 성과를 기록해 박스권, 변동장세에서 뛰어난 방어력을 보였다. 이 펀드는 한국에선 2000억원 규모 설정 됐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선 7조원 가까이 설정돼 총 13조원의 수탁고를 자랑하는 인기펀드다.

또한 미국 전환사채, 주식 및 커버드콜, 하이일드채권 세 가지 투자전략을 보유해 금리 인상기에도 성과 방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 펀드는 미국에서는 지난 2007년, 국내에서는 2013년 9월에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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