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영웅' 안치용 은퇴, 13년 선수생활 뒤로..."베풀며 살겠다" 뭉클한 소감

입력 2015-0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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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 안치용 현역 은퇴

SK 안치용이 13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안치용이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치용은 지난 2002년 연세대를 졸업한 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08년 프로야구 통산 13호 사이클링 히트와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난세영웅’이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이후 2010년 7월 SK와이번스로 옷을 갈아입었고, 그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프로 13시즌 동안 1226경기에 나선 안치용은‘314안타 32홈런 25도루 169타점, 타율 2할5푼6리’ 성적을 기록했다.

안치용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부터 은퇴를 고민했지만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때 김 감독님이 내게 임시 주장을 맡기셔서 조금이나마 보은을 하기 위해 은퇴를 미뤄왔다"며 "야구 선수로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동안 받은 것을 베풀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생활 동안 큰 힘이 되어준 팬 여러분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은퇴 후는 SK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네티즌들은 "안치용 은퇴, 사이클링 히트친 게 아직도 생생한데", "안치용 은퇴, 13년동안 고생하셨소", "안치용 은퇴, 제2의 야구인생도 흥하길!!", "안치용 은퇴,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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