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액, 전년대비 2개월 연속 감소세

입력 2015-0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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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액이 2개월 연속 줄었다.

12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3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전월대비 1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11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우선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 488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2%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도로교량(산성터널3공구 공사, 덕적도∼소야도간 연도교건설공사)과 발전송전배전(군포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에서의 호조를 제외하고는 SOC를 비롯한 여타 공종들의 전반적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9.9% 줄었다. 공공건축은 상업용, 공업용 및 주거용 등 모든 공종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9.7% 줄었다.

또한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858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 떨어졌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종은 발전송전배전(한수원 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축, 신평택복합화력EPC건설공사)과 토지조성(김해율하2지구 택지개발), 기계설치(S-OIL super1 프로젝트공사, 포스코 합성천연가스 플랜트) 부문 및 지역 SOC 관련 철도궤도(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에서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에 비해 61.4%(4,336억원)가 증가한 1조 1403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재건축(대구 고성동 광명아파트 주택재건축)부문과 사무·상업용(광교복합개발 오피스텔 신축공사,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상업시설), 작업용(문정7구역 지식산업센터, 용인구성 지식산업센터) 물량 및 기타 종교시설(큰믿음교회 오금동 성전 리모델링 공사) 부문에서 수주가 늘었다. 하지만 주거용 신규부문의 수주가 구리 갈매 신축공사 외에는 이렇다 할 물량이 없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13.8% 감소한 3조718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감소세가 우려되지만 최근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의지와 부동산 규제 해소를 위한 부동산 3법의 개정으로 건설시장 상황의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새해에는 수주물량 확대와 함께 적정공사비 확보라는 건설업계 현안 사항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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