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수급환경 악화·모멘텀 부재...'급락'

입력 2006-1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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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수급악화와 모멘텀 부재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5분 현재 전일보다 19.44포인트 하락한 1364.4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등 수급의 악화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개인이 82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 44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555계약 매도우위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악화시키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74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의 급락으로 증권업종이 2.06%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다. 삼성전자 1.64% 하락하고 있으며 국민은행(1.36%), 우리금융(1.67%), 신한지주(2.05%), 현대차(1.90%), 하이닉스(1.63%) 전부 1~2% 내림세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불리한 수급상황과 주력 업종의 주가 부진으로 인해 지수의 박스권 돌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의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했듯이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더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3.15포인트 떨어진 595.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32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37% 급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출판매체복제, 제약, 오락문화가 소폭 오르고 있을 뿐 다른 업종은 내림세다. 금융, 소프트웨어, 음식료, 운송, 통신서닙, 인터넷 등이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HN(0.30%), LG텔레콤(0.95%), 하나로텔레콤(1.4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CJ홈쇼핑(0.11%), 하나투어(0.3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음은 2분기 연속 흑자에도 불구하고 0.7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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