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금융감독청(Hungarian Financial Supervisory Authority)과 감독당국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우 금감위 상임위원과 헝가리 금융감독청 Istvan Farkas 청장간에 서명된 금번 양해각서(MOU)는 상호 감독정보 공유, 상호감독 협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금감위는 그동안 동유럽국가 감독당국과의 교류가 미미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헝가리 금융감독청과의 MOU 체결로 향후 동유럽 금융감독당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3일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독일 금융감독청(BaFin) 부청장은 기존 은행분야에 한정되었던 협력범위를 보험 분야까지 확대하는 MOU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에 상호진출한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ㆍ검사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당국은 현재 10개국 14개 금융감독기관과 MOU를 맺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미국 SEC 등 4개 기관과 MOU를 맺는 등 어느 때보다 금융부문 국제협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외국 금융감독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