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에버튼, 첼시 뉴캐슬, 명장면 하이라이트…눈부신 오스카 선취골

입력 2015-01-1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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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첼시가 선두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캐슬은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같은 시각 맨시티(승점 47점)는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의 리그 15호골을 앞세워 안방에서 뉴캐슬을 꺾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첼시는 1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스카와 코스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는 리그 15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15승 4무 2패 승점 49점으로 같은날 애버턴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반면 10위 뉴캐슬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첼시는 디에구 코스타와 아자르, 오스카, 파브레가스, 존 테리, 체흐 골키퍼 등이 선발 출전했다. 쿠르투아 골키퍼와 드로그바, 레미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뉴캐슬은 페레즈, 시소코, 콜로치니, 구프랑, 팀 크룰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뉴캐슬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뜨거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19분에는 카벨라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체흐 선방에 막혔다.

이날 첼시는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63 대 37로 앞섰다. 그러나 슈팅 수는 오히려 뉴캐슬이 9개를 기록하며 첼시(3개)에 앞섰다. 뉴캐슬의 유효 슈팅은 5개. 그러나 결정적인 위기 때마다 체흐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전반 21분에는 구프랑의 강력한 프리킥을 체흐가 본능적으로 쳐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반 32분에는 카벨라의 왼발 슈팅을 넘어지면서 쳐냈고, 재차 페레즈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체흐에게 막혔다.

결국 체흐의 선방쇼 속에서 첼시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전반 43분, 빠른 스로인 후 왼쪽에서 낮게 넘어온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스카가 골로 연결했다. 오스카의 리그 4호골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후반 8분 코스타의 오른발 아웃사이드 크로스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콜로치니의 팔에 맞았지만 기대했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뉴캐슬은 후반 22분 구프랑을 빼고 아메오비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아메오비는 왼쪽 측면에서 슛터링을 시도하며 체흐 골키퍼를 당황케 만들었다. 첼시는 후반 33분 오스카 대신 하미레스를 기용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코스타는 후반 34분 문전 앞에서 추가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콜로치니의 클리어에 가로막혔다.

첼시는 후반 38분 코스타와 레미를 맞바꾸며 체력 안배를 꾀했다. 뉴캐슬은 후반 39분 시소코를 빼고 리비에르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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