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1차전에서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오만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전반 46분 터진 조영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주전 골키퍼로 나온 김진현은 전후반 내내 오만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김진현은 경기 종료 직전 오만의 헤딩슛을 손으로 쳐내며 골문을 지켰다.
동국대에 제학중이던 김진현은 지난 2009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J리그 최상급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김진현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킥과 안정적인 볼트래핑 능력이다. 골키퍼에서 이어지는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를 향해 길게 차주는 김진현의 롱킥은 현재 대표팀 골키퍼 중 가장 정확하다는 평가다.
김진현은 시즌 44경기동안 32골을 내주며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지난해 11월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 'AFC 아시안컵 트로피투어 토크쇼 With 안정환'에 참석해 "골키퍼 셋 중 한명을 고르라면 저는 김진현 선수를 쓰겠다. 일단 동기부여가 있고 목표의식이 확실해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