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모레 신년회견...3년차 국정운영 구상 밝힐 듯

입력 2015-01-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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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각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0일 회견 형식에 대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가 배석한 가운데 15분 정도 신년구상을 발표한 뒤 기자 10∼15명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과정에서 불거진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사태'와 이로 인해 재점화된 내각 및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인적쇄신론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다.

그동안 청와대 내부에서는 '국면전환용' 인적 개편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대대적이거나 획기적인 인적쇄신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김 수석의 이번 '돌발 행동'으로 인해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서 분출하는 인적쇄신론에 대해 더욱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을 비롯해 향후 청와대 공직기강 확립 및 운영 혁신 방안, 나아가 내각 개편 등에 대해 밝힐지, 밝힌다면 그 범위나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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