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온라인 상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 인지도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조직기증이란 사망 후 피부, 뼈, 연골 등을 타인에게 기증하는 생명나눔 활동이다.
지난 8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거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42.4%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지도 39.1%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기는 하나 헌혈(99.4), 조혈모세포(골수)기증 인지도(89.7%) 등 다른 형태의 생명나눔 활동에 대한 인지도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생전에 인체조직 기증을 약속하는 희망서약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4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적 대답은 12.3%, 보통은 45.4%였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은 사망 후 뇌사 시 모든 인체조직의 기증이 가능하며 사망 후 15시간(냉장 안치 시 24시간) 이내에 진행돼야 한다. 기증된 인체조직은 무균적인 채취, 가공, 처리, 보관 후에 재해나 질병 등으로 인체조직이 결손되거나 손상된 환자 등에 이식된다.
기증된 인체조직은 가공, 보관 단계를 거쳐 환자에게 이식되며 1명의 기증으로 최대 1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인체조직 기증자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인체조직기능이란 이런거구나" "인체조직기능 인지도가 낮은 이유가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