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75%
그리스인 75%가 자국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여론조사기관 GPO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5.7%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유로존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2.3%는 유로존을 떠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59.2%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위험이 여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총선 유세에서 제1야당인 시리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 다수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에 반대하고 있지만 시리자는 드라크마화(그리스의 옛 화폐) 회귀를 원하는 투기꾼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그렉시트 논의는 이미 2012년에 끝났다"면서 그렉시트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좀비들의 춤"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그리스에서는 유로존 탈퇴에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지만 정당 지지율은 시리자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리스인 75%, 그렉시트까지 일어나진 않을 것 같다", "그리스인 75%, 그리스 때문에 유로존이 더 악화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리스인 75%, 만약에 나가면 어떻게 되는건데?", "그리스인 75%, 이탈 후엔 어떤 결과? 그게 제일 중요한 거 아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