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길거리 나앉은 집안...대학 등록금 7000원 시절, 노래하고 번 돈이…

입력 2015-01-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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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사진=KBS)

가수 양희은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양희은이 출연해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양희은은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아르바이트를 가 송창식을 만났고, 오디션을 처음 보러 간 날 합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희은은 당시 집안 사정을 설명하며 “굉장히 비참했다. 집안이 몰락해서 길거리에 나앉고 등록금은 물론 차비도 없고 학교까지 걸어가려니까 굉장히... 돈이 있고 걸어가는 것과 없고 걸어가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결국 출근 첫 날 사장에게 가불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주인이 봤을 때는 맹랑하다고 기분이 나빴나보다”라며 “근데 송창식 선배가 ‘그렇게 해주세요’ 해서 당시 4만원을 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들 월급이 만원에서 14000원이었을 때 저는 하루 한 시간 노래하고 4만원 벌었다”며 "국립대학교 등록금이 7000원일 때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희열은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나신 건가?”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양희은님 보면 유쾌해짐", "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그 정도로 어려웠다니", "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멋진 분", "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대학등록금이 7000원이라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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