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16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나라면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2016년 전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밝혀진 뒤 나온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5만2000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5.6%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그는 지난 7일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