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패션노조, 열정페이 논란 이상봉 디자이너에 공개 협의 요청

입력 2015-01-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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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년 노동 단체가 저임금을 줘 논란이 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사회적 협의를 하자고 공개 요청했다.

청년유니온·패션노조·알바노조 등은 9일 공동명의로 이씨에게 공개적인 사회적 협의를 요청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공문에서 “수많은 보도 이후 언론을 통해 밝혀진 이씨의 공식적인 입장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겠다’였다”면서 “우리는 이씨의 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공문을 통해 이씨에게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회적 협의를 요청한다”면서 “논의의 목표와 시작 지점, 참석자의 구성, 논의 주체 등 협의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의 사전논의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씨에게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청년유니온 등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에게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수습은 10만원, 인턴은 30만원, 정직원은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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