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총무비서관 "권력 남용한 적 없어"

입력 2015-01-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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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9일 "제가 맡은 직분에서 조금도 권력남용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비선실세의 권력 암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비서관은 정호성·안봉근 제1,2부속비서관과 함께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3인방'으로서 인사권을 포함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지난 3월23∼4월4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와 통화 사실에 대해 "수회 통화한 적 있다"면서 "(정 씨는) '미행설의 당사자가 나인데 억울하다.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해 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부속실의 '몰카 시계' 구입과 관련, "대통령 면담의 기록을 정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구매했다"면서 "그러나 막상 테스트해보니 도움이 안돼 쓰지 않았고 지금은 돌려주려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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