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개도국에 2조3700억 지원 확정

입력 2015-0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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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로 2조378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9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0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ODA 사업규모와 주요사업, 정책방향 등을 담은 '2015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ODA 총규모는 지난해 2조2666억원보다 1116억원(4.9%) 늘어난 액수로, 교통·교육·수자원 등 경제사회 인프라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중점 지원하는 한편 아프리카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ODA 전략 보완·발전 ▲윈-윈형 ODA ▲통합적 ODA ▲사업성과 제고 ▲국내외 기반강화 등을 올해 ODA 주요 정책방향으로 결정했다.

우선 향후 5년간 ODA 전략인 '제2차 ODA 기본계획'을 연내에 수립하고, 현행 26개 ODA 중점 협력국을 축소 조정해 재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가별 수요 중심의 사업을 시행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봉사단 등 참여 인력을 대상으로 취업·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중복·부실사업 조정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자체 ODA 사업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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