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 9명 10일 출국

입력 2015-0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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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참여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의료대원 2진이 10일 출국한다.

외교부는 9일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 9명이 의료활동 시작에 앞서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10일 런던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은 영국에서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사전 훈련을 받은 뒤 18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19~23일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현지 의료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진의 의료활동은 다음 달 20일 종료되며 귀국 후에는 국내 안전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 격리 기간을 거친다.

정부는 현재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하는 긴급구호대 1진과 마찬가지로 대원 10명을 2진으로 보낼 예정이었으나, 2진 파견 대상자 중 간호사 1명이 국내 교육 과정에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다만 3진으로 11명을 파견해 30명 파견 공약은 준수할 예정이다.

긴급구호대 2진 파견에 따라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정부 지원대 2차 인력도 파견될 예정이다. 외교부 양제현 사무관이 2차 지원대 대장을 맡으며 이들은 이달 13일 시에라리온으로 출국한다.

한편, 의료 활동 중 에볼라 노출 가능성이 제기돼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에서 격리 관찰을 받는 1진 의료대원 1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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