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엔은 3일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스위치 제조업체 남애전자의 지분 65.25%(274만340주)를 208억2658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금액은 씨피엔의 자본대비 178.35%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씨피엔은 남애전자의 지분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2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씨피엔은 일반공모 증자 방식으로 총 165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는 500원이다. 청약예정일은 23, 24일이며 납입일은 28일이다.
회사측은 "남애전자의 대주주인 정인화 외 14인에게 취득금액 중 계약금인 20억원은 이날 지급한다"며 "잔금은 남애전자 경영권 인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씨피엔이 지정하는 자가 등기이사 및 감사로 선임된 날에 188억2658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해전자의 지난해 매출액 240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5100만원을 달성했으며 전년도에는 매출 250억3900만원, 당기순이익 26억65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