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화협, 대북지원단체에 연하장 보내 ‘6·15선언’ 강조

입력 2015-0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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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이 새해를 맞아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에 연하장을 보내 6·15공동선언을 강조한 사실이 8일 확인됐다.

북측 민화협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 대북지원단체들에 연하장을 보내 “조국해방 70돌과 6·15공동선언 발표 15돌이 되는 뜻깊은 새해를 맞으며 귀 단체와 전체 성원들 그리고 후원자들에게 따뜻한 설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새해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더욱 높이 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하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위한 귀 단체의 활동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하장은 PDF파일로 첨부돼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됐으며 모두 4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연하장은 인사말과 맺음말을 제외한 본문에서 모두 6·15공동선언을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지난 1998년 결성된 북한 민화협은 매년 12월 남한의 대북지원단체들에 연하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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