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디스크 퇴행, 비흡연자에 비해 85%나 더 심해
흡연은 디스크를 비롯한 허리 통증과 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참튼튼병원에 따르면 흡연자의 디스크퇴행 정도가 비흡연자들에 비해 85%나 더 심하고, 조골세포 증식과 기능을 억제해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흡연할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와 니코틴은 체내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기능을 감소시키며 혈관들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특히 좋지 않다는 것.
디스크의 영양공급은 자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혈액을 통해 확산되기 때문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디스크 수핵의 수분이 빠지면서 딱딱해지고 주위 조직이 상해 디스크가 터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흡연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적인 기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기침은 복부내의 압력과 디스크내의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켜 허리에 충격을 주게돼 반복적인 기침은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최승연원장은 “허리 통증의 경우 잘못된 자세나 지나친 운동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생활습관이 중요한 질환이지만, 금연을 실천하는 것도 허리질환 예방의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