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연구] SNS에 셀카 많이 올리는 남성, 사이코패스 성향 높다

입력 2015-01-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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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셀카 사진을 많이 올리는 남성들은 ‘자기애착’과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조사에서 셀카를 많이 찍는 남성들이 반사회적 기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의 자기애착 정도가 높을 것이란 점은 예측하기 쉬운 생각이지만 연구 결과로 입증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석 연구원인 제시 폭스 교수는 해당 결과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남성이 반드시 과도한 자기애착 환자라거나 사이코패스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셀카를 수정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이는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사진 수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남성은 사이코패스 경향에선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에 관해 폭스 교수는 "당연한 결과"라며 "사이코패스는 충동성이 주요 특성이기 때문에 수정에 시간을 쓰기보단 즉각 사진을 올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8세~40세 남성 80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SNS에 사진을 올리는 빈도에 대한 질문과 반사회성 및 '자기 대상화'에 관한 설문지 응답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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