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 예약판매 본격 돌입…알뜰 소비 맞춰 구성·할인율 확대

입력 2015-01-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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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이 설 명절을 한 달 이상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경기불황 여파로 합리적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최대 50% 할인은 물론 선물 상품군도 늘렸다.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예약판매 기간 동안 상품군별로 할인율을 확대하고 품목도 50여 품목 늘렸다. 한우는 5~10%, 굴비는 15%, 건과·곶감은 15~25%, 와인은 30~50%, 건강식품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예약판매 대상은 지난해 추석 당시 150개 품목에서 20% 늘린 180개에 달하며, 불황에 따른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알뜰선물 선택을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4일간 설날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예약판매에는 한우·굴비·과일·건강식품 등 인기 있는 설날 선물 세트 2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를 할인해서 구매하려는 합리적인 고객이 늘고 있어 예약 판매 품목을 전년보다 30%가량 늘리는 등 예약판매의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사 설날 선물세트 전체 판매량에서 예약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6.7%, 2013년 8.3%, 지난해 9.5%로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10%를 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명품관을 시작으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갤러리아백화점의 설 신규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26세트가 증가했고,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세트 16종을 신규 개발했다. ㄸㅎ한 갤러리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동안 주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균 20%(부문별 상이) 할인혜택을 실시한다.

AK플라자는 2월 5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분당점과 평택점이 8일부터 시작으며, 수원점은 16일부터, 구로본점은 19일부터 각각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 기간에 설 선물세트를 예약하면 청과, 정육, 선어, 주류 등 품목별로 10~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금액대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잡기위해 예약판매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해 설날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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