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제국, '쥬얼리' 14년 만에 공식 해체 발표...거쳐간 스타 면면 보니 "이렇게 많았어?"

입력 2015-01-08 08:30수정 2015-01-08 09:3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쥬얼리 14년 만에 해체

▲쥬얼리 신구 멤버들의 단란한 모습

걸그룹계 맏언니격이었던 '쥬얼리'가 14년 만에 해체를 선언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거쳐간 멤버만 10명에 이른다.

쥬얼리 소속사 스타제국은 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쥬얼리의 공식 해체를 알렸다. 스타제국 측은 "2001년 3월 <사랑해>라는 곡으로 멋지게 데뷔한 쥬얼리[Jewelry]가 2015년 1월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해체를 하게되었습니다. 14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쥬얼리와 쥬얼리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모습으로 활동할 쥬얼리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쥬얼리의 해체를 선언했다.

2001년 '사랑해'로 데뷔한 쥬얼리는 박정아,조민아,서인영,이지현 등 4인조로 출발했다. 이후 2008년 이지현과 조민아가 탈퇴하면서 하주연과 김은정이 새로 영입됐다. 2010년에는 박정아와 서인영이 탈퇴하면서 박세미 김예원이 합류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박정아 이지현 전은미와 함께 원년팀을 구성했던 정유진은 쥬얼리 1집에만 참여한 후 2003년 대학 진학을 위해 탈퇴, 2006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회사를 그만두고 베트남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사업가와 결혼해 다시한번 주목을 받았다.

남다른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던 서인영은 솔로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2011년 제일모직 디자이너로 입사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니나리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한때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패션 프로그램에서 가방 디자이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박정아는 배우의 길에 입문해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최근에는 모습이 뜸해졌다.

박세미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제국에 홀로 남게 된 김예원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에서 거짓말 멘트 기계로 예능 기대주로 부상했다.

쥬얼리는 14년이라는 활동 기간 중 많은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1집 'Discovery'(2001)를 시작으로 2집 'Again'02'(2002), 3집 'Beloved'(2003) 등 매년 정규 앨범을 출시한 쥬얼리는 4집 'Super Star'(2005)로 마침내 쥬얼리 전성시대를 연다. 4집 '슈퍼스타' 는 쥬얼리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의 영예를 안겨줬다. 이후에도 5집 'Kitchi Island'(2008), 6집 'Sophisticated'(2009)을 출시했으며 싱글앨범도 꾸준히 선보였다.

3집에 수록된 '니가 참 좋아'와 4집 '슈퍼스타', 5집 '원 모어 타임' 등은 잦은 멤버 교체로 해체설이 끊임없이 불거진 쥬얼리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계기였다. 특히 '원 모어 타임'은 중독적인 가사와 후렴구, 여기에 이티춤까지 더해져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그해에 무려 12개의 음악방송 트로피를 안겨줬고, KBS2 '뮤직뱅크'의 경우 7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제23회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까지 차지했다.

쥬얼리의 해체 선언으로 2013년 발매된 'HOT & COLD'는 쥬얼리의 마지막 디지털 싱글이 됐다.

전속계약기간이 만료된 하주연, 박세미는 스타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활동을 할 예정이며, 김예원은 스타제국에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타제국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 김예원, 박세미 등 쥬얼리 신구 멤버들의 마지막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는 패션지 인스타일 2월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쥬얼리 해체에 네티즌들은 "쥬얼리 해체 아쉽다" "쥬얼리 해체라니.. 원모어타임 진짜 인기 많았는데." "막상 해체한다니 아쉽다" "그동안 발표한 곡들 보니 상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