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지 테러 용의자 3명 검거…30대 2명·10대 1명”

입력 2015-01-08 07:34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7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부상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고 현지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은 각각 34세, 32세, 18세인 용의자 세 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프랑스 경찰이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며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해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날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총과 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4명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 “우리는 예언자의 복수를 갚았다”고 외치며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 ‘샤를리 엡도’는 이스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건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총격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총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