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팀 챌린지, 남아공서 이색 스포츠 행사 개최

입력 2006-1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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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희망을 전달하는 삼성전자의 이색 스포츠 행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져스돕프(Kurgersdorp)에서 메가리스버그(Magaliesburg)구간에서 삼성 스팀 챌린지(Steam Challenge)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스팀 챌린지는 마라톤 42.2km, 경보 릴레이 42.2km, 경주 릴레이 42.2km로 구성돼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끈 경기는 7명으로 편성된 팀들이 7개 구간을 나누어 달리는 증기 기관차와 인간 이어달리기 경주다.

경기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된 경기는 우승팀이 2시간 13분 53초로 증기기관차를 7초 차이로 누르며 승리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참가자(약1600명)를 기록하며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9월과 10월 판매의 일정 부분과 대회 참가비를 모아 Reach For A Dream Foundation에 약3만불을 기증했다.

Reach For A Dream Foundation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3~18세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치료 기회 제공 및 희망을 제공하는 자선단체이다.

삼성전자 남아공 법인의 구본중 법인장은 "남아공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지만 '달리기'라는 운동은 경제적 구분을 하지 않는다"며 "가난하던 부자이던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현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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