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관중에 돌진 하승진, 가장 낮은 수위 '견책' 징계

경기 도중 관중과 시비를 벌인 프로농구 KCC 하승진이 견책 징계를 받았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에서 야유하는 관중에게 다가가다 제지당한 하승진에게 가장 낮은 수위인 견책 징계를 내렸다. 견책은 벌금과 출전정지 등 제재가 없다.

국내 프로농구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이다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승진은 1일 삼성전에서 4쿼터 7분 리오 라이온스에 팔에 코를 맞고 쓰러졌다. 하승진은 코에 출혈이 있었고, 한 동안 일어나지 못 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응급처치를 마친 하승진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 "열심히 뛰지도 않으면서 아픈 척을 한다"는 한 여성 관중의 말에 격분해 관중석으로 돌진했다. 관계자들이 겨우 하승진을 달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KBL은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인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하승진이 큰 부상을 당한 것을 고려해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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