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악재 결합 가능성 낮아…1860선 지지선 대응전략 유효”

그리스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충격으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악재의 추가적인 결합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의 현재(Trailing)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배 수준인 1860선을 지지선으로 설정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50달러를 내준 유가와 그리스 총선에 대한 불안감이 글로벌 증시를 다시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리스발 위험에 대한 초기 반응은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그리스 정치 불안과 유가 급락 등 노출된 악재보다 오히려 돌발 악재의 출현 가능성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악재로 △매크로 부진 △미국증시 조정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오 연구원은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험확대를 들었다.

그는 “상승세로 전환한 글로벌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를 감안하면 매크로 부진이 추가적인 악재로 결합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흥국 금융시장의 위험확대와 관련해 특히 상품시장 하락에 민감한 브라질 증시의 저점 이탈 여부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2일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25일 그리스 총선 등이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 연구원은 향후 2주간의 시간 동안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로 연준의 회의록 공개(7일), 중국의 수출입데이타(13일) 등을 꼽았다.

그는 “연준 회의록 공개는 완만한 출구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측면에서 안도감을 줄 수 있고 중국의 수출입 데이터에서는 급락한 유가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원유수입 물량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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