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해외 영업 시동…뉴욕생명과 합작법인 추진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현지 생보사와 해외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 경영에 나선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생명운용과 함께 합작운용사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합작사는 삼성이 51%, 뉴욕생명운용이 49% 지분을 투자하고 자본금 규모 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 주최는 삼성자산운용의 뉴욕법인이다. 앞서 지난 12월24일 삼성생명이 보유중인 뉴욕 법인 지분 전량을 삼성자산운용에 매각 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은 이르면 오는 6월쯤 타결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합작사 설립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영업을 수행하는 한편,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자 확보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합작사를 설립하고 공동 경영에 나서는 것은 결국 해외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초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됐는데, 이번 합작사는 삼성생명의 자산을 활용해 해외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며 “국내 펀드시장 업황이 워낙 침체다 보니 삼성운용 등 대형사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움직임이 올 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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