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두산에 대해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산 주가는 12월 말 배당락일 이후 12.3%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며 “과거 자사주 매입 시점에 5~15% 주가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산은 전일 30만 주(1.4%),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계약기간은 2016년 1월 5일까지로 이전 자사주 매입 (2014년 10월 ~ 2015년 10월)이 지난 12월 말 조기 완료했다는 점에서 과거 평균취득가액 (10만 7823원) 하단에서는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다만 장기적인 상승은 주력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4Q14 자체사업 실적 확인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