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 "MBC 연기대상 MC석 퇴장 해프닝? 평소 길치로 유명…조용히 지나가려했는데" ['스파이' 제작발표회]

입력 2015-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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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퇴장시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서울 호텔에서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등이 참석했다.

고성희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후 MC석으로 퇴장해 화제가 됐다. 고성희는 "남자 신인상부터 떨려서 앞을 못보고 있었다"라며 "그래서 어디로 나가고 퇴장하는지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길치로 유명하다. 직진하는 경향이 있다. 나름 MC분들 뒤로 지나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그 쪽길이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바보를 티내고 다닌다"라고 민망해했다.

고성희는 '스파이'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3회때까지는 많은 것을 보여드릴게 없다. 지금은 조금 수월하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고지순한 여자다. 여성스럽지만 강인함이 있는 여자다. 대조되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고성희가 맡은 윤진 역은 선우의 여자 친구로 겉으로 보기에 차분하고 청순하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고성희는 MBC ‘야경꾼일지’,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 편성,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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