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해리 왕자가 지난해 11월 6일(현지시간) 전몰장병 추모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AP뉴시스
영국왕실의 해리 왕자가 소령 진급 자격시험을 통과해 왕실 최초의 현역 장성 탄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스타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해리 왕자는 최근 영관급 승진 시험을 통과했으며 장래에 소속부대인 왕실 근위 연대의 최고지휘관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0세의 해리 왕자는 소령 진급시험을 통과해 오는 2023년까지는 장성으로 가는 관문인 중령 승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왕실 근위대는 여왕 경호대와 근위기병대 등 영국 육군에서 가장 오래된 2개 연대로 구성돼 있으며, 근위기병대는 왕실 퍼레이드를 담당한다.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2005년 군 복무를 시작해 2011년에 대위로 승진했으며 현재 왕실 근위기병대에서 참모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왕실 근위대에는 2006년에 배속돼 아파치 헬기 사수 겸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2007년과 2013년 2차례 아프가니스탄 파병 부대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