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 예상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4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81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29억원 등"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1422억원 대비 43% 감소하는 수치이고 시장 컨센서스 1352억원도 하향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PE/PP 강세는 이어졌지만, EG/TPA/부타디엔/BTX 등이 약세를 보였다"며 "10월 말레이시아 타이탄㈜ 정전으로 의한 생산차질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실적회복과 주가 재평가 과정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2015년 예상 영업이익이 5572억원으로 48% 정도 개선될 것"이라며 "나프타 가격 급락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미국 셰일가스 또는 중국 석탄에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 대비 NCC업체(나프타 분해설비) 원가 경쟁력이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