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거부? 개인적으로 뜻 깊은 사건…독도-통일 위해 열심히 뛸 것" [이승철 '그날에' 기자간담회]

입력 2015-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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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승철이 지난해 일본 입국거부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철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KBS 2015 신년특별기획-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 시사회와 함께 싱글앨범 '해낼 수 있다' 프로젝트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철은 "개인적으로 뜻 깊은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미뤄졌었던 독도 지원센터 등이 재추진돼 국민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승철은 "'위드유' 합창단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남한 사람들이 이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일들을 듣고 가슴아팠기 때문"이라며 "이들에게 힘이 되주고 싶었다. 이 곳 사람들도 여러분(탈북청년)을 사랑한다라는 느낌을 알려주고 싶었다. 또 '위드유'가 새터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결속력 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랐고, 새터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남한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통일과 독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독도지킴이 별명도 지어주셨는데 앞으로 독도를 위해서, 통일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녔다

오는 8~9일 2부작으로 방송되는 'KBS 2015 신년특별기획-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는 이승철이 지난 10개월간 탈북청년들과 함께 해온 '온 캠페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총 110분 분량으로 1부는 '하나되어' 2부는 '다시 만나는 날에'라는 소제목으로 각각 소개된다.

1부에는 지난해 8월 독도에 음악회를 위해 입도해 평화의 노래를 부르기까지의 준비과정,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의 인연과 만남 등 세세한 과정을 그린다. 2부에는 평화의 상징인 UN의 NGO 총회, 그리고 미국 하버드 대학 등을 동분서주하며 '그날에'를 들려주는 행보를 담는다. 또 방송말미에는 미국 공연 도중 한국으로부터 모친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는 이승철의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KBS 2015 신년특별기획-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는 오는 8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이승철이 오는 12일 희망적인 노래 '해낼 수 있다' 음원을 정식 발표하고 싱글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노래는 젊은 층에게 따사로운 위로와 가슴 훈훈한 응원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번 이승철의 신곡이 더욱 특별한 것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과 만났다는 것이다. tvN측은 노래가 갖은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가 드라마 '미생'의 영상과 잘 부합된다고 판단해 영상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승철은 이와 관련해 현재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스스로를 '미생'으로 여기는 청춘들의 도전을 바탕으로 한 미생합창단, 미생들을 응원하는 소규모 공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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