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그날에' 측 "이승철, 탈북청년 합창단과 미국공연 탓에 어머니 임종 못 지켜" [이승철 '그날에' 기자간담회]

입력 2015-01-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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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승철이 지난 10개월간 탈북청년들과 함께 해온 '온 캠페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KBS를 통해 방송된다.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KBS 2015 신년특별기획-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날에' 제작진은 "처음부터 이승철 씨와 탈북청년 합창단이 기획했다. KBS는 조금만 열정을 더했다"라며 "세상에는 공짜정신이 없다. 이승철 씨가 탈북청년 42인과 UN을 거쳐 하버드대에서 공연하면서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했다. 평양에서 합창을 하는 것을 꿈으로 삼고 있다. 올해가 광복 70년이다. 달리 표현하면 분단 70년이기도 하다. 통일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첫걸음이다. 이승철씨과 탈북청년단데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성제의가 왔을 때 단지 독도의 공연을 떠나서 남과 북이 하나되는 날, 통일이 되는 그날에 방송시점이 언제가 가장 좋을지 고민했다"라며 "광복 70주년이 되는 1월 첫째주 가장 좋은 시간에 편성해 통일에 대한 이승철와 '위드유'에 대한 희망이 전 국민에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오는 8~9일 2부작으로 방송되는 'KBS 2015 신년특별기획-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는 이승철이 지난 10개월간 탈북청년들과 함께 해온 '온 캠페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총 110분 분량으로 1부는 '하나되어' 2부는 '다시 만나는 날에'라는 소제목으로 각각 소개된다.

1부에는 지난해 8월 독도에 음악회를 위해 입도해 평화의 노래를 부르기까지의 준비과정,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의 인연과 만남 등 세세한 과정을 그린다. 2부에는 평화의 상징인 UN의 NGO 총회, 그리고 미국 하버드 대학 등을 동분서주하며 '그날에'를 들려주는 행보를 담는다. 또 방송말미에는 미국 공연 도중 한국으로부터 모친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는 이승철의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KBS 2015 신년특별기획-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는 오는 8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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