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돈을 빌려 쓴 서울 소재 사립 여대 무용과 교수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사실이 5일 알려졌다.
A교수는 지난해 7월 학과 학생회 간부 학생에게 금방 갚겠다며 300만원을 빌린뒤 한 달 후 “내일 갚겠다”며 학생회비 900만원을 더 빌렸다.
그러나 A교수는 두 달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고, 이 사실이 학내에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 초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지난달 초 이같은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결론짓고 A교수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학교 윤리위원회는 조만간 법인 이사회에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다.
학교 측의 조사가 진행되자 A교수는 처음 돈을 빌린 지 5개월여 만인 지난달 돈을 모두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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